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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Mar 31. 2021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feat.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당신이 글을 쓰도록 만드는 근본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다른 시인의 시와 비교하거나 편집자에게 거절의 말을 들으면 침울해지는 것을 그만두고,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말한다. 나는 글을 써야만 하는가? 어떻게 보면 이렇게까지 심오해야 하는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간에 why를 생각해봐야 한다. 



생활 속에서의 슬픔과 소망, 스쳐 지나가는 생각과 아름다움에 대한 믿음, 어린 시절의 기억 등에서 시상을 발견함으로써 우리의 개성은 더욱더 굳건해지고 내면의 변화를 시작으로 말미암아 자신만의 글이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하는 내면의 깊은 곳, 나의 삶이 샘솟는 그곳을 탐색하는 일은 쉽지 않더라도 분명히 해볼 만한 일이고, 가치가  있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자꾸만 시선을 외부로 돌린다. 나만의 차분한 시간이 없고 답을 바깥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이것이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말하니 정신을 차리고 나만의 시간을 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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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읽기에 딱 좋은 문고판 책은 작고 얇지만 큰 울림을 준다. 읽을 때마다 깨달음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다. 깊이 있고 중요한 일을 할 때는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혼자가 되기 마련이라는 문장도 그렇고, 중요하지 않은 경험이란 없다는 문장도 그렇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울림이 다르다. 어느덧 2021년의 1/4이 지나갔다. 일을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었고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나이가 들면서 삶이 무르익어가듯 작은 것에도 늘 감사하고, 옆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주어진 하루에 충실해야겠다. 날씨가 좋아서 밖을 거닐고 싶지만 어느덧 점심시간이 끝나간다. 아침저녁에 운동 2번 한 것으로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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