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딱 OO일 남았다

어떻게 알았지?

by 기뮨

오늘이 2019년 265번째 날인지 나는 어떻게 아는 걸까? 그 비밀은 바로 데일리 리포트에 있다.



2019년 1월 1일부터 motemote에 나의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있다. 돌아서면 기억했던 것도 까먹는 나에게는 소중한 존재이다. 단지 기억만을 위해서 쓰는 건 아니다. 하루에 내가 계획한 운동, 독서, 공부, 글쓰기 시간과 더불어 집중도를 1-5점으로 체크한다. 체인지 그라운드와 신박사님, 고 작가님, 웅 이사님의 추천으로 시작했지만 나는 무엇을 위해서 쓰는걸까??



세세하게 나의 사정을 다 밝힐 수는 없지만 나는 변화를 해야만 하는 기로에 서 있었다. 돌파하고 싶었고, 변화되고 싶었는데 그게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데일리 리포트였고, 간혹 귀차니즘이 발동한 날은 대충 쓴 적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열심히 쓰려고 노력하며 오늘까지 써오고 있다.



책상에는 오래 앉아있었어도 막상 타이머의 시간이 적은 날이 있고(양심적으로 책을 보다 핸드폰을 하거나 다른 것을 할 때는 스톱워치를 누르고, 다시 재개하면 또 누른다. 멈추지 않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마음으로는 다짐을 해도 며칠이 지나면 까마귀 고기를 먹은 듯이 잊어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눈에 띄도록 체크해 둔 메모를 보면서 '아차!' 하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으니 데일리 리포트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학창 시절에 다이어리 안 써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학생이라면 더더더욱. 스티커로 꾸미는 게 일과였고, 어떻게 하면 글씨를 예쁘게 쓰고 꾸밀지에 엄청난 관심이 있었다. 그때는 감정에 관한 내용이 더 많았던 것 같고, 지금의 데일리 리포트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단순히 내가 몇 시에 무엇을 했는지만 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오늘의 to do list를 미리 계획함으로써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다. 하루에 30분 운동하고, 책을 10페이지 읽는 것이 사소해 보일지라도 이것이 쌓이면 엄청난 효과가 일어난다는 것은 해본 자만이 알 것이다.


참새가 방앗간에 들리듯이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갔다가 만나게 된 motemote. 처음에는 100일짜리 한 권을 썼는데 다른 책들도 들고 다녀야 하니 조금 무거웠다. 그 이후부터는 31일짜리 아주 얇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가격은 1,500원. 가격과 무게가 부담이 없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나의 브런치에 이미 와 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것이다. 나는 쓸데없이 낭비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므로 다른 질감, 다른 색상의 노트는 가격이 더 비싸지만 1,500원짜리 화이트만 주야장천 쓰고 있다)


매월 1일을 맞이하면서 새 motemote를 접할 때의 기분은 최고다. 새 마음으로 1일을 맞이하고, 그 달을 기대하면서 계획을 세워나간다. 보통은 1일이 아닌 말일에 하는게 더 좋다. 어디를 가도 내 가방에는 들어있는 데일리리포트 구체적 활용법은 다음글에서 남겨봐야겠다.


2019년이 딱 100일 남았다!!

남은 2019년을 알차게 계획해보고, 계획처럼 꼭 이룰수는 없더라도 최선을 다해 달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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