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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뮨 Sep 22. 2019

요즘 나의 최애템

내가 너를 아낀다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근력을 늘리고 체력을 높이고 싶었고, 더불어 군살을 제거해서 건강한 몸매를 되찾고 싶었다. 결혼을 할 때 친언니가 한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너 관리 잘해라~ 금방 몸매 망가진다"



그렇다. 20대에는 별달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버틸만했지만, 이제는 전혀 아닌 나이가 되고야 말았다. 초보 헬린이인 나는 2시간 동안 공복에 운동을 한다. 아침에 눈 떠서 헬스장 가기도 버겁기 때문에 뭘 먹을 정신도 없다. 다행히 운동을 하는 동안 배고프지는 않다. 하지만 2시간 동안 땀을 흘리고, 집으로 오면 녹초가 되는 동시에 뭔가를 미친 듯이 흡입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이때 워워해야한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많이 먹었던 탄수화물을 자제해야 한다. 쌀 뿐만 아니라 친정에서 농사 지으시는 감자, 고구마 등이 늘 대기 중이었는데 이제는 욕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밥을 1/2 양으로 먹는 날도 있고, 샐러드를 먹는 날도 있고 다양하지만 이에 앞서 우선 먹는 것이 있다.

바로 낫또다!

무엇을 먹든지 간에 맨 먼저 낫또를 먹어준다. 어떤 날은 1개로는 부족해서 2개를 먹는다. 적당한 간장과 겨자가 소포장으로 함께 되어있어서 맛도 좋다. 단백질 보충도 되고, 화장실도 잘 가도록 도와준다.



옛날과 달리 냄새도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다. 사실 잠시 동경에 살았을 때는 별로 먹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먹을 때마다 감탄을 하흡족한 마음으로 먹고 있다. 우리 집의 아주 작은 냉동실에 꽉 차 있는 낫또들. 먹기 전에 미리 몇 개씩만 냉장실이나 상온으로 옮겨놨다가 먹으면 되는 단식으로 추천한다. 다행히 밤에 뭔가를 먹는 습관이 없어지긴 했지만, 가끔 뭔가가 먹고 싶은 날이 찾아온다면 난 낫또를 먹을 것이다.



광고 아님!  내돈 주고 직접 산  낫또!







디퍼런스 전문가이자 청소년지도자 김윤정

https://blog.naver.com/nager128


https://www.instagram.com/66challenge_kim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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