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얼~마나 재밌게요!!

feat. 씽큐베이션 3기 실력팀

by 기뮨

2019년은 정말 오래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다. 41세에 처음 시작한 독서모임인 씽큐베이션은 나를 성장시키고, 확장시키고, 유연하게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뜨거운 여름인 7월부터 9월까지는 씽큐베이션 2기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팀에서 시야를 바꾸는 훈련을 했다. 뜨문뜨문 썼던 서평을 1주에 1개 이상 쓰면서 글쓰기의 근육을 만들어갔다. 처음에는 다른 그룹의 모든 글을 읽어보고 되는대로 다른 그룹의 책의 서평을 쓰고자 시도했었지만 '책만 보는 바보' 한편으로 끝나버린 게 아쉽긴 하다.



곧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 씽큐베이션 3기 실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팀과 함께 하게 되었다. 워너비였던 일하는 엄마인 김주현 팀장님과 함께 토론을 하게 될 줄이야!! (소리 질러~~~) 2기 세새시와는 다르게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프로열정러들이 서울시민보다 많아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시민은 극소수였고 분당, 수원, 인천, 군포에 이어서 여주, 대전, 원주, 전주, 충주 등 전국구가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12월에 기말고사 시험도 있고, 여름휴가 대신 떠나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일정이 있어서 일정에 염려가 있었는데 오프라인 모임이 딱 날짜를 피해서 잡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12주 동안 12권의 서평을 써야 하지만, 오프라인 모임은 6회이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안된다고 미리 단정 짓지 말고, 어떻게든 도전해보자! 이런 환경설정에 한번 들어와야 1주에 1권을 읽고, 서평까지 쓰는 글쓰기 근육이 생성될 수 있다. 혼자서하면 편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쉽게 그만두기 쉬우므로 씽큐베이션에 두려움으로 도전을 머뭇거리는 분들께는 용기를 내어서 과감히 도전해보시라고 응원드리고 싶다! (물론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야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본인도 떨어지고나서 더 눈에 불을 켜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니 될 때까지 부딪혀보는 거다. 까짓 껏!!)




최강 독서모임_씽큐베이션


10월 3일 목요일은 개천절인데 첫 모임을 했다. 공휴일인데 대단하다. 결석자는 당연히 한 명도 없다. 어떻게 얻은 기회인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다들 눈에 불을 켜고 참석했다. 첫 모임의 책은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

첫 모임이니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구분할 수 있는 기준점을 어떻게 찾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토론을 시작했다.


-작은 성공을 통해서 강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계속해서 시도하다 보니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었다. 세상의 경로가 아니라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여러 가지 콤플렉스를 타파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노력과 시간 투자를 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약점을 약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으로 인해 좋은 점을 찾아봤다. 생각의 전환!

-한 가지만 잘하는 나인 줄 알았지만, 완전히 다른 환경에 노출하게 되면서 다른 것도 해보게 되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었다. 질보다는 양이라고 생각하므로 무조건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등감을 뛰어넘어서 남들이 흔히 생각하는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나만의 길을 개척하자.

-강점을 찾기 위해서는 그 일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와 지속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약점을 뛰어넘고,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핑계를 대면 안된다.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여러 가지로 트라이해야 한다.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실패도 해봤고, 이직도 경험해봤다. 간절하되 절박하게는 바라지 않는 게 나의 성향과 맞는 것 같다. 약간 힘을 빼면서 쿨하게 상황을 바라보면서 노력하고 있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성장욕구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물론 내가 뛰어넘어야 하는 체력의 문제는 있지만.

-상담을 통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강점을 발견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간 경험이 있다.



시작 때부터 자리마다 한 개씩 있었던 카드는 2기 실력팀이 3기 실력팀에게 주는 응원의 카드였다. 우와 감동:) 정말 신기하게도 한 번도 얼굴은 본 적이 없지만 내가 브런치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 성냥갑님 https://brunch.co.kr/@onekite1025 카드를 받게 되어서 다시 한번 소름이 끼쳤다.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3기 세새시 팀을 챙기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ㅠㅠ 모임이 다 끝났을 때 재소자들이 만든 종을 준비해주신 하리 님!! 걸을 때마다 딸랑거리는 소리의 민망함을 견디고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씽큐베이션 3기 '실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팀


감사의 마음으로 각자 받은 카드와 종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고, 안 바쁘신 분들은 순대국밥을 먹으러 갔다. 팀장님까지 총 13명이므로 아직 이름도 정확히 외우지 못했고, 라이프스토리도 모르므로 궁금한 것 투성이다. 순대국밥을 먹으면서도 이런저런 얘기와 고민들을 나눴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넷은 스벅으로 자리를 옮겨서 자기 계발을 하면서의 고민을 나누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나눴다. 10시에 모임을 시작해서 4시에 마치기까지 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 맞냐며 서로를 신기해했다. 나이도 상관없고, 성별도 상관없다. 성장형 사고방식질투가 아닌 응원을 해줄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해 경청해주고, 강요하기보다는 권유를 한다. 기본적으로 성장욕구가 있는 사람들인데 그것을 틀렸다고 말하지 않고, 이상한 시선을 바라보지 않으니 너무 좋다. 씽큐 베이션에서 만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봐주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그럴 수도 있지라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가 되니 다른 곳과 다르게 6시간도 거뜬히 대화가 가능한 것이 아닐까!



씽큐베이션 2기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 팀


한번 인연은 영원한 법! 그리운 2기 세새시 팀은 2분이 여행에서 복귀하시는 어느 날 애프터 모임을 하는 걸로했다. 계속해서 모임이 연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같은 책을 읽었지만, 각자의 시선은 다르다. 흔히들 세상에서는 그것을 틀렸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다르다고 말한다. 한가지 고정관념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새로운 시선으로,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장하려고 애쓰는것이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하는 토론이라면 밤새워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씽큐베이션뿐만 아니라 인스타에서 함께하는 모든 졸꾸러기들과 함께 만나는 그날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성장해서 세상에 대해 불평과 불만만 쏟아놓는것이 아닌,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래본다.

씽큐베이션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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