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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함 Feb 12. 2022

2. 준이민

막상 시골에서 살겠다 마음은 먹었지만 큰 물음표가 다가왔다. ‘어디서?’


어디에 숨겨졌을지 모르는 보물 찾기를 하듯,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 철새가 된 듯 이곳저곳을 여행했다. 수도권만 벗어나면 찾을 수 있다는 기대와는 다르게 개발과 발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나마 덜 한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래로 아래로… 더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다 보니 결국 땅끝까지 온 것이다. 이건 거의 말통 하는 이민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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