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월세집주인은 사뭇 궁금한 표정으로 “뭔 일로 내려왔소?”라고 물었다. 공기 좋고 자연이 좋아 내려왔다는 말에 애써 납득하려 하셨지만 젊은이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걱정이 된 모양이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하니까 들일 몇 번만 나가도 쌀 사고 김치 사고 먹고사는 건 걱정할 것 없어라. “ 걱정은 비단 집주인뿐은 아니었던 것 같다. 며칠 뒤 이웃으로부터 일자리를 강매(?) 당했다. 장장 2년 반 만에 생긴 직장은 걸어서 3분 컷 면사무소다.
빨리빨리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가끔은 천천히 천천히 (polepole_diary)- 13개월간 알래스카에서 파나마까지 38.000km의 오토바이 여행, 그 후의 삶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