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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 퇴사 vs 퇴사 후 이직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스터디파이에서 제가 진행하는 [월요이직살롱]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에서 실제 나온 질문과 조언을 공유합니다.


Q. (답정너인 것 같지만) ‘퇴사 후 이직’이 아닌 ‘이직 후 퇴사’라고 생각들 하시겠지요. ‘퇴사’가 시대적 키워드가 되면서, 퇴사 컨텐츠가 몇년째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여러분들의 퇴사에 대한 생각도 궁금합니다.


A. 저는, 회사원일때는 이직 후 퇴사였고, 지금의 업을 창직하면서는, 사실 퇴사 후 (방황하다) 창직이 되었는데요 :)


저는 먼저,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을 생각해보고 본인이 퇴사 후 이직을 감내할수 있는 성격인지 그걸 먼저 돌아보시라 조언드리고 - 뭔가 하고 있지 않으면 초조한 성향의 분들은 (저도 그래요- 스스로 볶는 타입) 이렇게 되면 협상력이 더 떨어지거든요.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지레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죠 :)


그런데, 변동성이 크지 않은 성향이시라거나, 혹은 지금 여기 내가 있는 것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 정말 모르겠다, 시간 낭비 같다거나 혹은 해보고 싶은게 있는데(그게 공부든 여행이든 쉼이든 뭐든) 지금 아니면 안되겠다 하면, 좀 몇개월 쉰다고 큰일 나지 않는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단,[체크리스트]회사를 고를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각 항목의 질문과 답을 이 결정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홧김에..라기 보다는, 떠나고 싶은 명확한 이유가 있다면요. 이때 한 경험들이, 일에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맨날 보던거만 보다가, 이 시기에 관점이 더 넓어지기도 하고 (여행을 하든 사업을 하든)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 알게 되기도 하고요.


실제로 저와 1:1 한 분 중에 1년 공백이 있으신 분이 있었는데, 이때 뭐하셨냐 하니 시계 수입해서 파는 온라인 쇼핑몰을 했었는데 (남자분이였는데, 좀 멋진 시계를 많이하고 좋아해서, 친구들이 자꾸 물어보고, 그러다 사업까지, 그러다 이걸로 평생 먹고살껀 아니라 접음) 이 경험을 본인은 자꾸 감추려 하셔서 (회사에서 싫어할 것 같다고) 저는 드러내라 말씀드렸었어요. 신규 비즈니스 기획해서 1~100까지 혼자 다한거잖아요, 충분히 장점이 될수 있습니다. 이분은 그 이후 삼성증권으로 이직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마 그때 그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회사 계속 다니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을 이렇게 못만나고 있겠죠.


이 즈음에서..,

같이 들으시면 좋은 음악이 갑자기 생각나 함께 올려드려요. BTS - Lost, 저는 이 노래 가사를 좋아하는데, 이런 내용이에요.

어디로 가는 개미를 본 적 있어?
단 한 번에 길을 찾는 법이 없어
수없이 부딪히며 기어가는 먹일 찾기 위해 며칠이고 방황하는(You know)

쓸모 있어 이 좌절도
난 믿어 우린 바로 가고 있어
언젠가 우리가 찾게 되면
분명 한 번에 집으로 와, 개미처럼

길을 잃는다는건
그 길을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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