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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설득하는(PT/임원면접) 5가지 팁!

잡다한 Job이야기

한달 전쯤,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님과 1:1로,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게 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회장님 미팅을 앞두고,

저 역시 면접을 앞둔 친구들처럼 두근 반 세근 반

엄청 긴장되었었는데,


좀 한참 미리 도착해서, 난 할수 있다, 난 괜찮다를 중얼중얼하는 것, 효과 있습니다.

- 제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였는데도, 그 회사의 오너를 뵙게 되니 긴장되더라구요. 그땐 부회장실은 넘사벽이였죠.

- 저는 40분 전쯤 미리 도착했어요. 부회장실 대기 장소에 익숙해지면서 긴장을 좀 풀고,

- 난 내 할말 잘하면 된다, 난 괜찮다, 저쪽도 사람이다를 계속 중얼중얼 하다보니, 쿵쾅쿵쾅이 좀 나아졌습니다.


짧고 간결하게, 키워드 위주로 말해요.

- 주절주절 다 들어줄 시간, 특히 임원분들은 더 없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데, 어떤 강점들을 갖고 있는데, 지금 이 회사에서 일하는게 나와 이 회사에 어떤 '가치'인지를 설명하는 것, 중요합니다.

- 한마디로, 나의 경험과 강점들이 그들에게 무슨 상관인지, 뭐 어떻다는 것인지, 그것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부회장님은 면접에서 10년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꼭 물어보신데요. 저 역시 예전 한투와 제이피모건 인터뷰 때 받았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10년 후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수동적으로 적응하는 사람보다는, 주도적으로 자기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인지, 그 목표와 철학이 어떤지를 듣고 싶다 하시더라고요.


상대방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가세요. 그래야 '대화'가 됩니다.면접은 대화하는 자리이지, 외운 내용 썰푸는 자리가 아니에요.

- 내가 면접보는 회사가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이슈는 무엇인지, 요즘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어디인지 알고 가세요. 그게 상대방의 고민이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이 있어야 '대화'가 됩니다.

- 빨리 상대방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은? 뉴스 키워드 검색, 그 기업의 사업보고서, 면접 보는 회사의 지점이나 오피스에도 가보고, 소비자가 아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시각으로 보완할 부분이나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세요.



기본적으로 사람, 태도.

부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제가 느낀 점은, 저라는 사람 그 자체를 중요하게 보고 계신다는 느낌이였어요.


학교 다니면서, 과외해 보면 알죠? 딱 보면 대충 감이 오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그분들도. 우리를 딱 보면 감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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