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왔던 말

나in나 時 113

by 나in나


하늘을 보다가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을 보다가
하늘을 본다


괜찮다는 말 뒤에 숨긴
수많은 생각을
하늘로 올려 보낸다

멀기에 안타깝고
가까운 만큼 아픈 것들 사이에서
차마 꺼내지 못한 생각
조용히 흘려보낸다


그럼에도
도망치지 않고
서로의 자리를 지키고 있음이
틀린 것은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을 견딜 수 있는 건
말하지 못한 말들을

전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 마음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