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in나 詩 129
나는
오늘도
몸이 하루를 버텨 주었으니
건강을 기도합니다
흔들리는 시간 속에서도
잠시 멈출 자리가 있길 바라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웃으며 살고 싶은 마음이
사치가 되지 않도록
행복을 기도하며
혼자가 아님을 잊지 않게
사랑을 잃지 않게 해 달라고
조심스레 청합니다
필요한 만큼의 풍요와
두려움을 품은 돈으로
삶을 망치지 않으며
남보다 앞서는 성취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는 하루를
살게 해 달라고
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그 생이
나답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