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쁜 한국인

좋은 게 좋은 게 아닌데

by 생각하는냥

업무에 있어서 상대방의 편의를 봐주면

그것이 권리인 줄 생각하는 양반들이 계신다.


그러니 업무상 엮이는 사람과는 개인적인 친분을 쌓으려고 할 필요가 없다. 갑질을 해서는 안되지만 업무상의 한 부분이라도 허점을 보이면 여지없이 비집고 들어오려는 자들이 있다. 심지어는 계약서에 나와 있는 부분까지 가짜 뉴스를 사실인 양 말하듯 당당하게 왜곡하여 말하는 자들도 있다.


옛날에 일했던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없었는데

최근에 엮이는 사람 중에 은근히 많이 엮인다.


그런 자 중의 한 부류를 오늘 만났다.


계약서에 있는 내용을 없다고 우기고

계약서에 있는 문서를 요구하니

다 아는 내용 아니냐며 왜 요구하냔다.


더군다나 요구한 것은 한 달도 전에 요청했던 문서였는데

여태 연락을 피하더니 이제 와서 못하겠다고 배 째라 한다.


없던 일을 했다고 하고

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우기는 건

대한민국 검찰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알면서 놓친다.

계약서대로 해.

편리를 왜 봐줘.

좋은 게 좋은 게 아닌 거야.


그래도 알면서 놓친다.

나는 습관적으로 편의를 봐주는 그런 나쁜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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