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찾겠다 꾀꼬리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요

by 생각하는냥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하는데

늘 눈에 띄던 게 꼭 필요로 할 땐 어딘가 꽁꽁 숨어 나오질 않습니다. 방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시디를 찾았는데 딷 필요한 시디만 없더군요.


그런데 정말 희한한 건 나오라 하는 시디는 안보이고 과거에 그렇게 찾으려고 했던 시디들이 여기저기서 하나둘씩 발견되는 겁니다.


인생이 분명 장난은 아닌데 왜 자꾸 짖궂은 장난질을 치는 건지 조물주의 악동질이 너무도 얄밉기만 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계속 찾다찾다 없어서 유사품으로 댜체하여 프로그램을 깔았건만 실패, 실패 그리고 또 실패.


세상에 인구가 많으니 암유발 시켜서 일찍 돌아가시게 하려는 신의 술수라는 걸 알기에 스트레스없이 찾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러다가는 몸속에서 사리가 수두룩하게 쌓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부디 좀 나와 주십시오. 새해부터 이러시다 저에게 걸리시면 뽀개지시는 수가 있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자, 지금 나오면 간식 줄께.

간식먹자. 얼렁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