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소소한 시련

by 생각하는냥

주말에 지방에 내려갈 일 생겼는데

아내가 같이 간다 안간다를 번복하는 바람에

기차표 결제와 취소를 열심히 오가다

결국 오늘 3시 33분 차로 알고 끊었던 차는

상행선이 아닌

하행선이었음을

차 시간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무궁화로 끊었다고 생각해서

장시간동안 읽을 책거리를 미리 준비했건만

괜히 짐만 무겁게 다녔던 듯 합니다.


게다가 급하게 끊은 탓에

가족석 배석을 받았는데

앞으로 쪽벌남이요

옆으로 군발이 입니다.


오늘 제가 신에게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시련을 저에게 주시나이까? ㅡ..ㅡ;;


저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다만 이 자리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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