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1패

우리가 내놨던 헌 옷, 불우이웃에게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by 생각하는냥

부모님 이사와 회사업무의 대형 프로젝트가 일단 큰 고비를 넘어선 시점에서
주말동안 고단한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마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무실 책상앞에서
월요병 치유 차원에서
커피 한잔을 쪽쪽 빨아대며 (어감이 좀 야한감? -_-)
인터넷질을 해대던 중
황당한 소식을 하나 접하게 되었습니다.

의류수거함의 옷이 절대 불우이웃에게 가지 않는다더군요.
개인사업자가 장애인단체의 명의를 빌려서 설치를 한 게 대부분이고
구청에서 철거하려고 하면 장애인단체의 명의를 빌어 왜 가져가냐며 싸운다 하고
지나가던 사람이 추워서 꺼내 입으려고 하면 절도로 신고가 된다 합니다.

입지 않는 옷을 깨끗이 빨아서 의류수거함에 넣어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좀 멘붕입니다.

누군가의 사적인 주머니를 불려주는 일을 돈 한푼 받지 않고 하고 있었다는 게. ^^;;;
누군가의 노예로 착취를 당하고 있었다니.
의문의 1패네요.

구청에서 직접 만든 의류수거함도 있다고는 하지만 (수거함 디자인이 다르더군요. ㅎ)
인력도 없고 관리도 안된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돕겠다는 선심을 악용해 돈을 번다는 생각을 어찌 할 수 있었을까요?
당신의 양심이 썩어가는 동안
누군가의 선심이 상처받는 걸 생각하면

세상에 치워야할 쓰레기들이 너무도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쓰립니다.


이런 나쁜 소식들이 들려지는 가운데에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게 있습니다.

당신의 감성입니다.
감성이 당신을 지배하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하나이다.

아, 오늘 내일 육룡이가 끝날 거 같습니다.
우리 이방지 무사께서 부디 무사귀환 하시길 바라며
한때 팬이었던 무휼 무사께서는 배신자의 무게감에 짖눌려 피똥 사시길 바라나이다. ^^


참고 : http://1boon.kakao.com/ttimes/ttimes_1603191201


한번 쯤 읽어보고 지나가시길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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