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힘든 건

아름다워져가는 단계

by 생각하는냥

어제 안양천길에 갔다가

홀딱 비에 젖어 하얀 속살을 드러낸 야시시한 꽃잎들에

잠시 설레였습니다.


도촬을 하다가 마나님께 혼나고 겨우 두컷 남겼습니다.


경찰서에 신고라도 하시면 미워할테야요.


꽃잎을 드러내자마자 내린 비에 혼쭐이 났겠지만

오늘 마주친 녀석들은 어제보다 씩씩하게

그리고 어제보다 더 뽀송뽀송하게

더 이쁜 자태를 드러내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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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고난을 겪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건가 봅니다.

인생이 힘든 것도 당신과 나를 더 아름다워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난 아름다워지지 않아도 되는데... 저 힘든 거 좀 가져가 줄 사람 어디 없을까요? ^^


아니다. 그렇다고 아름다워지는 거 주고 싶지 않지 말입니다.

내껀 내꺼. 어디까지나.


당신들의 아름다움도 꼭꼭 숨겨서 잘 챙기십시오. 제가 확 훔쳐가지 못하게. ^^


힘들더라도 버텨내고 잘 이겨내야 하는 순간, 지금입니다.

조금만 더 잘 버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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