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QR코드란?

by 생각하는냥

전화 너머로 그는 귀찮은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애써 참아가며 설명을 해주고는 있는데 왜 그는 못알아 듣는 것일까?

상대편 목소리로 보아 40대 초반같았는데 계속 동문서답이 오가고 있었다.


"폰으로 QR코드를 찍어보실래요?"


"네 찍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


"좌측 상단에 있지 않나요?"


"네. 있어요. 0123456....."


"네? 숫자요? QR코드에서 숫자가 보여요?"


"네. 보여요."


QR코드에서 숫자가 보인다니. 능력자인가?

이상하다 싶어 상대와 똑같은 화면을 띄워 보았다. 숫자가 보이기는 했는데 그 숫자는 QR코드 바로 밑에 있는 숫자였다.


"아, 그 숫자 말고 그 위에 있는 거 있잖아요. 정사각형 모양으로..."


"그 위에요? 거기는 검은 글씨로 누가 낙서를 해놨네요."


낙서?낙서? 낙서? 응?


그래도 우린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데,

21세기를 맞이한지도 16년이나 되었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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