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여드름

편식은 나쁜 거 아닌가? 왜 의사샘들은 편식을 권장하나?

by 생각하는냥

노랗던 세상이 새하얗게 되는 것도 잠시더니

금새 새빨간 세상으로 뒤덮여졌습니다.

새빨간, 그리고 진분홍 이런 색들은 쫌 야하디 야한 색깔로 종종 인지되어 온 통에

야한 생각이 평소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거 같아

두뇌를 억제하는 중입니다.


가라앉을 줄 알았던 이마에 난 여드름이 4주째 무전취식을 하고 있어

병원에 갔더니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었냐며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여드름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뜻하지 않게 월요일 아침부터 여자분앞에서 바지를 깐 채

뾰족한 주사바늘의 일격을 당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사무실 의자에 앉았습니다.


주사바늘의 아픔보다도

좋아라 하는 패스트푸트, 길거리 음식을 먹지 말라는 의사샘의 권장사항은

자고로 편식을 하지 말라는 부모님의 말씀과는 상반되어 가르침입니다.

어른 말씀을 들어서 손해볼 건 없다 했는데 의사샘보다 부모님이 더 어르신이니

부모님 말씀을 잘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편식은 나쁜 거잖아요.

어찌 과일과 야채 위주로만 먹으라 하는 걸까요?

지구상에 존재하시는 의사샘들은 참 나쁜 것 같습니다. 나쁜 것만 권장을 하십니다.


세상에 뿌려진 행복만큼이나 길거리를 가득 매운 포장마차와 패스트푸드 점을 그냥 지나치라는 건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거니와

매일 매일 도를 닦는 마음으로 정신수양을 하라 하는 건데

불교에 입문하고자 하는 승려의 길을 가라는 것과 뭐 다를 게 있겠습니까.

포장마차와 패스트푸드 음식에 손을 대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핫팬츠를 입은 여인네를 대하듯 하라는 것과 뭐 다를 바 있겠냐구요.


스트레스가 머리를 뚫고 나올 것만 같은 이런 방침은

오히려 스트레스로 인한 여드름 진단에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로 음주와 기름진 음식을 게을리 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추신...

쓸데없는 말과 생각이 늘어난 것은 처방받은 약의 부작용이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나친 의약품 오남용의 폐해, 없어져야 합니다.

그나저나 약때문에 잠이 올거라고 어여쁘신 약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아직 잠은 오지 않지만 미리 누워있어야만 할 거 같은데

이런 걸 권장해줄 사람은 없군요.

세상 사람들 참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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