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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타미 Sep 14. 2020

어떤 쓸모

잠이 오지 않아

쓸모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겁도 없이 나아가는

그리고 얻어내는 사람들에 대해


세상엔 참 쓸모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노력하려는 노력을 노력하지 않아서

될 대로 살자고

아니 해도 되지 않는다고 

무엇을 위해 하느냐는

물음만 던지고

또 물음에 무관심해지는

하나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래서,


나 하나쯤은 쓸모없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의미 없고 잊히고 욕심 또한 없어도

왜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아져야 할까요

그네들에게는 그네들에 이야기가 있을 텐데요


모두가 빛을 발하고 모두가 쓸모 있는

오늘과 내일


쓸모없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게으르고 나태하게

또 느릿하고 덤벙대며

또한 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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