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rotagonist

by NakedGod

Believing I was the main character,

I was dancing in the dark corner.

When I was trying to leave the play,

‘Leaving?’ was the only word ray

That the director threw without

Even looking up with no pout.

It looked like the audience was

Enjoying the play with no memory of my paws

I must have been an empty chair

Nobody would sit on in a pitch-black corner.

Well, I will join the audience and watch

the play to become a leading role in my porch.


Many years ago, when I watched so-so actors

Who was struggling on the stage,

I shouted, ‘I will stop being a spectator!’

And jumped up on it with a bit of rage.


Who was I? Was I in a bird cage?


****************

엑스트라의 영성’이라는 것을 주창하며, 마치 복음처럼 퍼뜨리고 다니는 영성가가 있는데, 이 영성의 요점은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이 되려고 하기 때문에 이 세상이 싸움과 폭력이 그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연극에는 주인공이 있고, 조연이 있으며, 별 큰 역할이 없는 엑스트라도 많이 등장한다. 자신이 세상이라는 연극에서 엑스트라임을 받아들이면 욕심도 없이 흘러가는 대로 편히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이 영성의 핵심인데, 장자의 사상을 제목만 바꾼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이 사람하고 개인적으로 감정이 있긴 하지만 그래서 그의 영성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각 개인은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아닐까? 굳이 자신을 엑스트라라고 규정지어 버리면, 자기 자신의 삶에서도 엑스트라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주인공을 추구하는 나는 내 뜻과는 달리 세상을 구경꾼으로 살아오다, 이제 그만 구경을 하고 무대에 올라가 주연으로써 연극을 빛내 보자고, 이 곳이 바로 내가 찾던 젖과 꿀이 흐르던 땅이라는 영감을 받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아무리 주연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연극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무대를 뛰쳐나왔다. 전에 받았던 영감이 엉터리였는지, 아무리 하늘에서 떨어진 계시라도 나의 자존심을 이길 수 없는지 몰라도, 이제 주연은 포기하고 그냥 조용히 그야말로 무대위의 소품같이 살자고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바로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조연도 아니고 엑스트라도 아니고 소품도 아니고 하나 밖에 없는 내 삶의 주연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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