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09 - 그 가난한 화가의 순정이 맘에 들어버렸다.
'백만 송이 장미'의 원곡은 라트비아의 가요 '마라가 준 인생(Davaja Marina)'이란 곡을 러시아어로 번안한 곡이다. 소련의 가수 알라 푸가초바가 불러 대중에게 알려졌다.
원곡인 '마라가 준 인생'은 1981년 라트비아(당시 소련 치하 라트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방송국이 주최한 가요 콘테스트에 출전한 아이야 쿠쿨레, 리가 크레이츠베르가가 불러 우승했다. 가사 내용은 '백만 송이 장미'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당시 소련 치하에 있던 라트비아의 역사적 아픔과 설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소련 시절 알라 푸가초바가 불러 대중에 널리 알려진 곡 '백만 송이 장미'의 가사는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가 작사한 것으로, 조지아의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가 프랑스 출신 여배우에 사랑에 빠졌던 일화를 바탕으로 쓴 것이다. (출처 : https://namu.wiki/w/백만송이%20장미)
그 가난한 화가의 순정이 맘에 들어버렸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