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힙합 공연 보기.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그래서 미국 여행을 계획하며 제일 먼저 일정에 넣었다. 그것도 하루를 통으로 할애해서. 공연을 보러 갔던 곳은 애너하임이란 도시였다. 디즈니랜드가 유명하다는데 당시의 나는 관심 밖이었다. 미키 마우스보다 Chance The Rapper의 공연이 더 관심 있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현재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 지금의 입장에선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아무튼 디즈니는 별로 관심 없던 그때의 나는 그냥 숙소도 상당히 외진 곳에 저렴한 곳을 골랐다. 그저 콘서트 시간만 기다렸다. 그땐 여름 축제 시즌이라 다른 공연들도 많았었는데, 내가 갔던 건 POWER106이라는 힙합 전문 라디오 방송국에서 개최한 콘서트였다.
콘서트엔 좋아하던 아티스드들이 많이 나왔다. Chance the Rapeer, Joey Badass, Big Sean, YG, Fat Joe, ... 그리고 Kanye West 까지. 보고 싶었던 랩퍼를 전부 봤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돌이켜보면 엄청난 라인업이다. 맨날 mp3로만 듣던 랩퍼들의 공연을 미국에서 직접 관람한다니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