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s 챙겨주는 사랑

기억하고 챙겨주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한 오늘

by 구르는 굼벵이

TV를 보는데 엠앤엠즈 블록 광고가 나왔다. '재밌게 잘 찍었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남편에게 "저거 먹고 싶다!" 했더니 "너무 달 것 같아." 한다. 그렇겠다고 수긍하면서도 '하지만 단 거 먹으려고 먹는 거 아냐.'라고 속으로 혼잣말.


그런데 다음날,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갔던 남편이 엠앤엠즈 블록을 세 개나 사 왔다. "편의점 갔더니 어제 먹고 싶다고 한 게 생각났는데 보니까 있길래 사 왔어." '우와... 이게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 사랑인지.'라고 생각했다면 호들갑 일까.


그냥 지나치고 잊은 줄 알았는데 하루나 지났어도 기억하고 있다가 사다 준 남편에게 뭉클했다. 작은 걸 기억해주는 게 감동이 더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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