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신생아 졸업

생후 31일 빨라진 밤잠

by 날찌

2023.12.28(목)


어제는 톤톤이가 태어난 지 30일, 사람들이 왜 ‘신생아 졸업’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지 조금은 알겠더라.


일단 자는 시간이 빨라졌어! 저녁 6시 이후 마녀시간이 찾아오는 건 비슷한데, 바락바락 울다 새벽 1시 정도나 되어야 겨우 진정되어 자던 네가 어제부터는 저녁 11시부터 밤잠을 자기 시작했다는 거야. 게다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던 수유텀도 밤잠을 잘 때는 확실히 4시간으로 늘어난 것 같아. 덕분에 엄마가 새벽에 조금 더 잘 자고 있어.


이제 모유 양만 잘 늘어나서 보충 수유를 하지 않아도 배부르게 먹고 잘 일만 남은 것 같은데 그건 아직도 요원하단다. 모유만으로 너를 배불리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굉장히 스트레스였는데 이제 조금 내려놓기로 했어. 직수와 유축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노력하되 보충 수유를 충분히 해서 너의 수면의 질도 높이고 잘 성장할 수 있는 데에만 집중하기로.


어떤 아이는 분유도 젖병도 거부해서 모유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데 엄마처럼 모유 양이 받쳐주지 않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도 있더라고. 그런 거 보면 이 모든 게 네가 모유, 분유, 젖병 크게 가리는 거 없이 잘 먹어줘서 가능한 일이네. 고마워 아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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