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4일
2024.02.09(금)
아직은 손에 무언가를 쥐고 흔들며 놀기에 손 힘이 부족한가보다. 이런저런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는데 계속 집어던지는구나. 플라스틱 소재로 된 장난감을 쥐어주면 집어던지다가 얼굴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네가 뿌엥 울어대므로 당분간 플라스틱 소재 장난감은 엄마가 옆에 있어줄 때만 쥐어주기로 했다.
다른 게 뭐 없나 두리번두리번거리다 천으로 된 딸랑이 장난감을 발견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장난감 고리 부분에 네 팔을 끼워봤거든? 근데 딱 맞는거야! 네가 아무리 팔을 휘적휘적해도 절대 빠지지 않더라고. 어쩌다 얼굴에 부딪혀도 '이거 뭐야'하는 어리둥절하고도 험악한 표정을 짓는데 너무 귀엽구나.
찾아보니 이렇게 천 소재로 된 손목 딸랑이가 꽤 많더라고! 왜 엄마만 이걸 몰랐지? 당장 구매 버튼 눌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