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의 놀이와 뇌발달 간의 관계
영유아들에게 '우리 뭐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요? 가정에서나 교육기관에서나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에게 한결같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갑니다. 그곳은 콘크리트 사이에 풀과 꽃과 나무가 살아가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바깥놀이터가 그리 근사하지 않아도 밖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아이들은 자연이 있는 바깥놀이터에서 얼굴 표정이 실내에서 보다 훨씬 밝아지고 목소리도 활기차게 놀이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미리 계획하여 가까운 산이나 잔디밭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밖에서 놀이하는 것은 영유아의 뇌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밖에서 놀 때, 아이들이 큰 행복감을 느끼며 스스로 놀이하고 뇌발달도 잘 이루어진다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자연이 있는 아파트의 작은 공간에서도 새소리가 들리고 흙내음과 꽃내음이 납니다. 그 공간에서 아이들은 돌이나 풀, 나뭇가지나 꽃잎, 홍시나 매실 등을 만지며 놀이하지요.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의 소리와 냄새, 색깔을 직접 경험하면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이 발달하게 됩니다.
영유아기에 감각적인 경험과 뇌발달은 매우 밀접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교육기관에서는 교실 안에 다양한 감각적 자료를 준비해 두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영아반의 경우 촉감판이나 곡물 마라카스, 모빌 등을 준비하여 감각을 발달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동하는 자연이 있는 곳에서 바깥놀이를 하면 자연스럽게 감각적인 자극에 노출되고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대상을 집중하여 놀이함으로써 뇌발달을 촉진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몸의 대소근육을 강화하고 균형감각과 몸의 조절능력을 기르게 되지요. 자연 속에 아이들이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다양하고 많은 움직임을 하도록 격려받는 환경입니다. 이 과정에서 활발해진 신체 활동은 뇌의 신경계의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므로 뇌발달을 위해서도 아이들이 무조건 일상적으로 자연에서 뛰어놀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람이 불자 벚꽃이 눈처럼 쏟아져 내린다든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거나, 무지개가 생기기도 합니다. 공원에 내린 빗물이 얼어서 미끌미끌한 표면을 밟게 되는 경우도 있고 바람이 세게 불어서 모자가 날아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자연 속에서의 놀이는 인공적으로 안전하게 정비된 환경에서의 놀이와 비교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제상황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놀이하며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탐색하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인지 발달을 이루어갑니다.
이는 아이들의 발달과 학습능력, 장기적인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있어요. 아이들이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계속 코르티솔이 분비되겠지요? 이처럼 높은 코르티솔 수치는 뇌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뇌의 해마 및 전두엽은 주의, 기억력, 이성적 사고 등을 당당하고 있는데 과도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이 부분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정서적인 안정은 아이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학습환경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정서적 안정감은 마음의 두려움, 공포감, 불안 등을 줄여주어 외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초기 유년기에 안정적인 정서를 경험한 아이는 신경 연결의 발달이 잘 이루어지지만, 그렇지 않고 불안함을 경험한 아이는 신경 연결의 발달이 미비합니다. 좋은 예로 일반적이 가정에서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가진 유아와 극도로 방치된 유아의 뇌사진을 비교해 보면 뇌의 크기와 시냅스의 연결 정도가 확연히 차이가 확인 수 있습니다. 안정된 애착과 자연 속에서 놀이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영유아의 스트레스를 낮춰 행복하고 잘 메우는 아이로 자라나게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은 이전의 애착 관련 내용에서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뇌가 신호를 보낼 때, 신호를 보내는 최적의 지점이 있으며, 영역 간 연결이 지나치게 적거나 많으면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와 함께 놀아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담당하는 곳은 뇌의 측두두정 접합부인데 충분한 자연에서의 놀이는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아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시켜 부분의 발달을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자연이 있는 아파트 단지의 작은 공간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자연을 만나고 놀이하고 스스로 뇌발달을 이루어 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상생활 중에 영유아의 의견을 묻고 반영하여 바깥놀의 시간을 충분히 배치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통합적인 배움과 통합적인 뇌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