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게 귀 기울이기

by 남효정

2019 개정누리과정과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에서는 귀가 따갑도록 말합니다. 영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에서는 학습자인 영유아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영유아에게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이 말은 단순히 아이의 말을 듣는 것을 넘어, 아이의 존재와 표현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첫째, 아이의 표현을 존중하라.

영유아는 언어가 미숙하기 때문에 울음, 몸짓, 표정, 소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소통합니다. 귀 기울인다는 것은 이런 비언어적 신호까지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둘째, 아이의 감정과 욕구를 인정하라.

"하늘아, 왜 울어?"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우는 거야?"와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내적 세계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셋째, 관계 속에서 아이와 신뢰를 형성하라

아이가 표현할 때 부모나 교사가 진심으로 들어주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는데 이는 애착 형성과 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엄마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기관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신뢰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갑니다.


넷째, 발달에 맞는 교육적 지원을 하라.

아이의 작은 목소리와 행동을 관찰하고 반응하는 것은 발달 단계에 맞는 지원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 아이가 내뱉는 소리를 따라 하거나 확장해 주는 것도 귀 기울임의 한 방식입니다.

아이가 "까까"라고 말하며 먹는 시늉을 한다면 "까까 먹는 거야? 선생님도 어제 과자 먹었는데."라고 상호작용하며 아이를 격려할 수 있어요.


결국, 영유아에게 귀를 기울인다는 것아이를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열린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 개념을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로 분석해 봅시다. 예를 들어, 교사가 아이의 놀이 속 대화를 어떻게 경청하고 확장하는지 같은 구체적인 장면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블록을 쌓으며 놀고 있습니다.


하늘: "이건 우리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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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여기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남효정의 브런치입니다. 음악과 문학을 사랑하는 가족이야기, 자녀와 친구처럼 살아가기, 어린이와 놀이, 교육, 여행 이야기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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