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1원칙
글 쓸 때 문장력 있게 쓰고 싶다는 생각해 보셨지요?
글 좀 잘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내 문장이 조금 더 반짝거리면 좋겠다는 생각은요?
"문장을 짧게 쓰세요"라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그런데 여전히 습관적으로 문장을 길게 쓰고 계시나요?
알고 있지만 여전히 문장을 길게 쓰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글쓰기는 훈련입니다.
그래서 머릿속으로 알고 있더라도
의도적으로 습관화 시키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책 쓰기 1원칙 짧게 쓰기!
책 쓰기 1원칙은 짧게 쓰기입니다.
책 쓰기 2원칙은 쉽게 쓰기입니다.
책 쓰기 3원칙은 ......
뭐 1원칙부터 10원칙까지 이야기하려면 계속할 수 있겠지요.
일단 오늘은 1원칙! 짧게 쓰기에 대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이 짧게 쓰기는 수많은 작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입니다.
단타로 써야 한다.
문장은 길게 쓰면 안 된다.
글 쓸 때도 말할 때도 문장 중간에
"~해서" " 하고" 해가지고" "하며" "했는데"의 접속어로
계속 연결해서 하는 분들 있으신가요?
저도 그렇게 연결해서 말하거나 글을 썼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쓰다 보면 주어는 저 앞에, 서술어는 저 뒤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대체 어디까지 주어인지, 어디까지가 서술어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문장이 엉키게 됩니다.
주어 서술어가 엉키면 비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엉키고 문장이 안 풀리는 느낌을 받으면
접어서 글 저장함에 넣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저도 해봐서 잘 압니다.
가독성이란 말 그대로 읽기 쉬운 정도를 뜻합니다.
행간이나 자간을 조절해서 글이 눈에 잘 들어오도록 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그런 부분이 아닙니다.
독자가 글을 읽을 때 문장이 이해가 잘되지 않아서 여러 번 읽어야 한다면 어떨까요?
저는 그런 책은 참고 참고 읽다가 덮습니다.
이해도 잘 안되고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독자의 시간도 아껴줄 수 있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을 쓰려면 짧게 쓸 수밖에 없습니다.
글의 운율이라고 하지요.
글을 읽을 때 흥미가 붙는 글을 리듬감이 있는 글입니다.
글의 리듬이 어떻게 생기냐고요?
단타와 장타가 섞여 있는 글입니다.
장타는 단타가 되어야 나올 수 있습니다.
단거리 밖에 달리지 못하는 사람이 첫날부터 장거리 뛴다고 하면 가랑이 찢어지겠지요.
숨차서 기절할지도 모릅니다.
이건 글을 쓰는 작가뿐 아니라, 독자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책 읽는 게 힘든 독자가 내 글을 집어 들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처음부터 문장이 길고 어렵다면 글을 읽는 흥미는커녕 독서에 대한 힘든 이미지만 생길 겁니다.
작가에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작가는 친절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문장을 잘 쓰려고 어깨에 힘을 빡! 주고 쓰다 보면 문장이 산으로 가게 됩니다.
뭔가 문장 뒤에 숨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얼른 버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잘 쓰고 명확한 글은 화려한 문장이 아닙니다.
가능하면 문장 하나에 주어는 1개, 서술어도 1개만 들어가도록 쓰는 훈련을 해보세요.
혹여 너무 문장이 단조롭다고 생각될 때는 퇴고 과정에서 좀 더 숨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면 됩니다.
가령 두 문장을 하나로 연결한다든지 하는 방법이지요.
뭐든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심화도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짧고 쉽게 시작하세요!
그게 기본이고 원칙입니다.
매일 5줄만 써보세요. 한 달 후, 3개월 후, 6개월 후 반드시 달라집니다.
함께 글쓰기 훈련하고 싶은 분 들어오세요.
쓸 수 있도록 독려해 드리고 도와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with3mom/22329873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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