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개인 저서 신간이 출간되었다
첫 책을 썼을 때보다 더 힘들었고, 더 어려웠고, 더 만족하지 못했으며, 더 많이 수정했다.
2021년 1월 <삼 남매와 남아공 서바이벌> 출간 이후로, 1년 반 만에 다시 개인 저서 집필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더 빨리 쓰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이유는 많았다. 그렇지만 단 하나의 이유로 좁히자면 "그냥 쓰지 않았던 것"이다. 첫 번째 책의 초고 집필 기간은 약 3개월 반 정도 걸렸었다. 두 번째의 초고 집필 기간은 딱 2배인 6개월 걸렸다. 중간에 손을 잠시 놓았던 탓이기도 하지만, 질질 끌었다.
그 사이 공저를 5권을 썼고, 전자책을 2권 썼다. 지금도 2권의 전자책을 기획해 두고 중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멈춰있어서 참 혀끌차게 만들지만, 그 사이 나는 두 번째 개인저서를 들춰보고, 수십 차례 들여다보면서 해산했다.
흔히들 출간을 출산에 비유하는데 그 만한 이유가 있다. 애 셋을 낳은 나에게 출산이 힘드냐 출간이 힘드냐 물어본다면 당연히 출산이 힘들다고 말할 거다. 이건 일말의 여지가 없는 대답이다. 세 번 출산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라. 나도 내가 가끔 놀랍고 참 억척스러운 아줌마 같다는 생각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어쨌든, 한 권의 책을 집필하고 출간하는 과정은 그만큼이나 힘든 게 맞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출산을 해봤으니 그 어떤 것도 하지 못할 일이 없지 않은가 싶다. 내가 죽을 고비를 3번 넘겼는데, 책을 한 권 쓴다고 죽을 고비를 맞을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진짜 주리가 틀리고 힘들어서 토할 것 같은 컨디션으로 꾸벅꾸벅 졸면서 퇴고하고 탈고했다. 정말이지 첫 번째 책에는 내가 어떻게 했었나 싶을 정도로 이번 탈고 과정을 힘들었다. 물론 출판사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작가와 출판사 간의 조율과정에서의 손이 여러 번 오간다지만 이번 탈고는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 중 역대급이었다. 공저도 훨씬 수월하게 했으니 말이다. 참고로 두 번째 책 출간하자마자 여섯 번째 공저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번 두 번째 책 집필과 퇴고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 역시 사람은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하고 직접 해봐야 성장한다.
정말 악착같이 썼고, 꾸준하게 썼기에 출간될 수 있었던 책이 아닌가 싶다. 책에는 내 인생의 궤도를 서서히 변화시키며 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와 동시에 나와 같이 자기 계발과 성장에 목마르고, 무던히 노력하지만 지치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부디 독자들이 내 책을 읽고 밑줄 긋고 공감하며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여전히 초보작가라고 생각하고 글을 쓴다. 날고 기는 베테랑 작가가 부지기수 많기 때문이다.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내 책을 집필하고 여러 번 읽는 중에 가끔 놀랐다. 어떻게 내가 이런 글을 썼을까,
신기하게도 내가 쓴 글을 읽다가 가끔 이게 내가 쓴 글이 맞나 싶은 감정이 들 때도 있다. 자만이 아니며 진짜 실제로 신기하게 느끼는 기분이다. 그리고, 그런 기분이 들 때 묘하지만 행복하단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나는 성장했기에 지금 이렇게 쓸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하며 말이다.
많은 이들의 손에 들렸으면 좋겠고, 마음에 가서 닿았으면 좋겠다.
작가로서는 중요한 예약판매 기간이다. <악착같이 그리고 꾸준하게> 잘 팔렸으면 좋겠다.
인세를 많이 받고 싶은 마음이 아니다. 이미 선인세로 받았다.
그저 내 책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닿아 공감되고 후기와 서평으로 만나보고 싶다. 작가로서의 로망이다.
여러분 ^^
책이 나왔습니다.
작은 관심도 좋지만 더 많은 관심으로 읽어주시고 소문도 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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