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미스티 도이(Mishti Doi)♡
그것은 다름이 아닌 미스티 도이(Mishti Doi)!
여기서 미스티는 Sweet으로 달다, 단맛이라는 뜻이다.
내가 처음 미스티 도이를 만난 것은 첫 여행지였던 콜카타였는데,
그때 지금의 남편과도 계속 붙어 다녔지만
방글라데시 출신의 콜카타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다른 작가와도 붙어 다녔다.
다 같이 행사 장소를 둘러보며 이동을 했었는데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많고 해서
쉬는 시간에 우리는 짜이를 마시거나 작은 슈퍼에서 간식들을 자주 사 먹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작은 슈퍼에서 다른 작가들이 먹던(주로 벵골 작가들이었다.)
미스티 도이를 나도 한번 먹어본 걸로 나의 미스티 도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미스티 도이는 벵갈 주의 디저트인데 그래서 그런지 방글라데시에 갔을 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벵갈 주의 디저트이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는데,
쉽게 찾을 수 없다는 말은 벵갈 주에서는 진짜 작은 구멍가게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심지어 수제였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펀잡 주에서는 시내로 나가야만 살 수 있었다.
이번에 찾은 미스티 도이는 Mother Daily 제품으로
그림의 캐릭터가 벵골 식 의상을 입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첸나이 친구의 말로는 이 제품은 빅 바스켓에서도 판매한다고 한다.
이쯤에서 과연 미스티 도이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쉽게 말하면 자그리가 들어간 더히 이다.
더히는 인도식 요거트로 더히에 물을 넣고 다른 재료와 함께 간 것이 우리가 흔히 하는 라씨이다.
자그리가 들어가서 그런지 일반 더히와 달리 갈색빛이 들고 시큼 달달한 맛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