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밍구 일기

밍구 일기 #6

우리 똑순이!

by Shubhi



어제는 일이 많아 밍구와 산책을 다녀오지 못했다.

남편이 밍구와 산책을 다녀오더니 밍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손을 주세요~!



그러더니 밍구에게 손을 달라고 한다.

배운 적이 없는 밍구는 그냥 쳐다만 보았고

답답했던 남편은 밍구가 만져달라고 앞발을 내미는 순간

밍구의 손을 잡고는 밍구가 손을 줬다고 좋아라 한다.

그 뒤 남편이 '손(Hand)'라고 하는 순간 밍구가 앞발을 주었고

남편의 행복한 쓰다듬을 받은 우리 똑순이 밍구는 손이란 걸 알아먹는지

이제는 손을 달라고 하면 척척 준다.



털어버렷!


잔디와 모래에서 거하게 춤을 춘 밍구는 목욕 형을 받았다.

원래는 이주에 한 번씩 목욕을 시키자고 남편과 이야기를 마쳤지만

몸에서 계속 나왔던 진드기들, 그리고 이번에 잔디와 모래에서 뒹굴었기에 목욕을 시키기로 했다.

밍구 몰래 물통을 베란다로 옮기고 밍구를 불렀다.

원래 같으면 남편을 따라 들어올 밍구인데 눈치를 챈 건지 안 들어오려는 밍구.

남편이 과자를 미끼로 밍구를 베란다로 불러드렸다.

목욕을 마친 밍구는 거하게 물기를 털어내었다.


목욕 후 몸 핥는 밍구


저번 목욕에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밍구가 몸을 핥기 시작했다.

뭐가 안 좋은 건가? 하고 인터넷에 검색하니 목욕 후 물기가 싫은 멍멍이들은 잔디 같은 곳에 뒹굴기도 한다고 한다.

저번에 밍구가 모래 위에서 뒹굴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핥는 거는 닦아 내는 거라고 한다.

오늘 밍구에게 주려고 호박을 삶았다.

삶은 호박을 으깨고 그 위에 삶은 닭간을 으깨서 섞어주었다.

고기만 좋아하던 밍구가 혹시라도 호박을 안 먹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있게 먹어주었다.





이로써 밍구의 섬유질 섭취 문제는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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