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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ubhi Dec 28. 2021

시크교의 창시자 구루 나낙 지 탄신일

GruPurab(구루푸랍)



이번 2021년 11월 19일은

시크교의 1번째 구루지(Guru Ji. 선지자, 선생님)인 나낙(Nanak) 지(JI_존칭어 ~씨, ~님이라는 뜻) 탄신일이였다.

GuruPurab(구루푸랍)이라고 하는데,

푸랍은 판자비라 남편도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생일 혹은 축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번 구루푸랍은 11월 19일이지만 매년 힌두 달력에 따라 행사 날짜가 바뀌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다르다

(작년에는 11월 30일이였다.)

시크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시크교를 창시한 창시자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모든 사람들에게 음식 나누거나(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루두와라(GuruDwara_시크교 사원을 칭하는 말)에서 기도하기 등 구루푸랍을 축하한다.


오토를 타고 가다가 받은 음식




펀잡 주에서 살다보면


시크교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길가에 가판대를 세우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나누어 주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구루푸랍을 축하하는 한 달 동안은 프라밧 페리(Prabhat Pheri)라는 행사(?) 같은 것을 하는데,

2년전에 나와 남편이 도움을 많이 받고 가장 존경하는 분인 H 님(전에 시크교의 교리를 설명해 주셨던 분)의 생일날에 이 행사를 했었다.



프라밧 페리는 시크교의 경전인 구루 그란스 사힙(Guru Granth Sahib)을 하루에 한 집씩 모시는 행사이다.


2년 전에는 H 님의 집에서 구루 그란스 사힙을 모셨기 때문에  프라밧 페리를 직접 볼 수 있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오전 시간 스위츠들과 말라(Mala_인도에서 종교적으로 쓰는 꽃 화환, 목걸이)를 구매하고 구루두와라에서 바닥에 깔 매트를 빌려오는 등 준비를 한다.


-저녁 시간에 멀리서부터 구루 그란스 사힙을 가지고 오는 구루지들의 행렬이 행사자의 집에 도착을 하면 말라를 가장 앞에 서있는 행렬자가 들고 있는 시크교의 상징 칸다(Khanda)에 걸어주면 행렬이 집안으로 들어온다.


- 짧은 기도 후 행사에 온 사람들에게 스위츠를 나눠준 뒤 구루 그란스 사힙은 하룻밤 집안에 모시고 다음날 다른 집으로 이동한다.





더 설명을 하고 싶은지만 시크교는 아직 저에게도 새로운 것이고 남편 또한 시크교 신자가 아닌지라 나중에 H 님께 자세히 물어보고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루 지 나낙



구루 그란스 사힙(Guru Granth Sahib)



프라밧 페리(Prabhat Pheri)



칸다(Kh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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