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그림이 좋은 이유는... 보는 것의 행복

직장맘 상담소(나 편)

by 남세스

예술을 배운 적도

미술학원을 다닌 적도

가족 중에 화가나 디자이너 있는 것도 아니고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림이 좋다.


고등학교 때

예술의 전당에서 본 '레미제라블'이

나의 예술적인 감각을 조금이나마

키우는 데는 한몫한 것 같다.

그게 나의 미술관, 뮤지컬 등을

좋아하게 해 준 계기였.

시작이었.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가끔 감탄을 금치 못하거나

뚫어져라 쳐다보며 무언가 더 볼 게 있나

가만히 서 있는다.

그림을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도 재미있다.


대학시절,

홍대 미대를 닌 친구가

큐레이터를 하는 미술관 방문이

나만의 그림 해석을 할 수 있 힘을 키워줬다.

그녀는 나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녀의 해석은 신선했다.

진부하지 않았으며 재미있었다.

뻔하지 않은 언어를 사용했고 고루하지 않았다.


예술은 배고프다지만

삶과 생각을 풍요롭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

살짝 오버하자면

자존감도 키워준다.



좋아하는 그림 작가는..


1. 에바 알머슨

행복한 얼굴, 꽃과 어우러진 사랑의 감정이 뿜 뿜,

연인, 아이,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

평소에 아무 때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


2. 훈데르트바서

따뜻한 느낌의 건축물, 동화 같은 구성,

다양하고 원색적인 색감, 살짝 추상적인 터치


3. 김환기

점 하나로 우주를 표현, 거대한 크기로 느끼는 압도감,

작은 크기였음 그 웅장함 표현 불가했을 듯,

따뜻하고 차가움 동시 커버 가능


4. 살바토르 달리

신체로 묘사한 사물에 의미 부여, 잔인함 속에 창의성 독보임,

강렬한 색 표현, 난해함 속의 신비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자연과 풍경, 물체의 조화


5. 이중섭

둥글둥글 어린이들의 일관된 표정이지만 왠지 즐거워 보임, 다양한 포즈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킴,

부드러운 곡선의 표현


색깔이 강렬한 것이 좋다.

따뜻함과 아기자기함

내가 생각지 못한 창의력이 듬뿍듬뿍 담지만

단순한 그림이 좋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오롯이 그림에만 집중할 수 있어

행복해질 수밖에 없다.


글쓰기만큼이나

림은 힐링이다.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미술관, 박물관에 가면 자석을 사는 습관이 생겼다.

예전에는 엽서, 바인더, 우산, 에코백,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기념품을 샀는데

요즘엔 좋아하는

그림이 그려진 자석을 1순위로 사 모은다.


그림도 얻고

(좋아하는 그림을 골라 수집 가능하다.)

자석도 얻고

(보관이 용이하고 오래간다.)

더불어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 여행에서

김창렬 미술관으로 향했다.

물방울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

안도 다다오 느낌의 건축물과 에 비친 물방울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빛에 반사되어

무지개가 그려진다.

희망적이다.

한지에 물이 스며든 표현 또한 현실적이며 감각적이다.



나는 미술관이 좋다.

너무 좋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74. 팀장님이 일을 몰고 왔습니다. 제..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