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닥터베르 웹툰 작가와의 만남

직장맘 상담소(나 편)

by 남세스

도서관 행사와

신착도서는 주기적으로

찾아보려고 한다.


요즘,

문뜩 책에 소홀한 나를 느낀다.

희한하게 책이 안 읽힌다.

신착도서는 늘 불을 켜고 찾아보던 나였지만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맘에 드는 키워드도 없다.


그러던 중

이 알리미에서 '작가와의 만남' 알람이 울리자마자

작가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란 생각에 바로 신청했다.

(중학교와 구립도서관이 연계되어 있어

도서관 행사는 이 알리미로 신청이 가능하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작가와의 만남은 꿈도 꾸지 못했으나

오래간만에 기회가 생겼다.


이번에 만난 작가는 닥터베르이다.


유 퀴즈에서 잠깐 나온 걸 본 적이 있

꼭 만나고 싶은 작가는 아니다.

단순 호기심이었다.

이미 그의 서사는 대충 알고 있던 터라

무슨 내용을 강의하는지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가 궁금했다.


강의를 듣는 사람은 고등학생, 대학생, 젊은 부부,

아이와 함께 온 엄마, 아이를 따라온 엄마(어린이용 과학도서도 발간했다.)

30명 남짓이었다.


전개는 간단했다.

1. 과거 : 서울대대학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육아를 시작했다.

하지만 림프종 암에 걸

오른팔에 사용할 수밖에 없어

오른팔 하나로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


2. 현재 : 웹툰 연재로 스타작가로 발돋움하며

인생이 바뀌었고, 생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 중이.


3. 미래 : 차기작을 준비고 네이버의 컨펌만 기다리는 중이며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작가의 만남이 있는 당일!

제주 출장으로 2시에 집에 돌아온 상태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1시간 남짓 자고 일어나니 기운이 겼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다.

하지만 나의 체력은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어찌나 졸리던지

졸린 눈을 비비며 겨우 강의를 들었다.

둘째와 함께였,

집 앞 도서관이라 가능했다.


둘째에게 강의 평가를 부탁했다.

강의 어땠어?

한마디로 '노잼'

ㅎㅎ 아직은 그런 강의를 듣기엔 어리다.

그래도 2시간 가까이 같이 버텨준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지혜도 좋지만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면한 어려움 속에서

어떤 식으로 극복했고

브랜딩 화했고

원동력이 무엇인지 금했다.


근데, 결론은!

다 비슷한 것 같다.

나 나나 내 주변 사람들이나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찾는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해낸다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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