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족스페인 여행 : 르메르디앙 바르셀로나성당 뮤지컬
직장맘 상담소(가족 편)
월요일(4일 차)
새로운 호텔로 이동했다.
람블라 거리에 있는 르메르디앙이다.
Le meridien Barcelona
이번엔 커넥팅룸이다.
306호, 308호 역시나 룸 하나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드디어 헤어졌던 가족이 한방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가족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침대가 킹 1, 싱글 2, 회장실2로 방을 오가며 매우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원래는 아울렛을 가려했으나
전날 가이드가 아울렛 살 거 없다는 말에
급 일정을 변경하였다.
명품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외국에서 명품 사서 A/S도 안되고
조금 더 주더라도 한국에서 사는 것을 선호하는 지라 과감히 아울렛은 버렸다.
대신에 롯데타워처럼 바르셀로나 시내를 360도 회전하면서 볼 수 있는 미라도르 토레 글로리에스라는 뷰 명소로 향했다.
매일 8시에 사람들을 만나 이동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은 9시에 일어나 슬로우한 하루를 시작했다.
뷰 명소는 그냥 롯데타워 느낌!
좋았던 것은 한눈에 바르셀로나 시내를 볼 수 있어,
가야 할 곳이 어딘지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다음날부터 바르셀로나 시내일정이라 꽤 많음 도움이 되었다
어디쯤인지 감이 왔으니까.
좀 더 잘 즐기고 싶다면 전체적인 뷰를 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폭탄 모양의 뷰 맛집에 갔다가 트램을 따라 이동하니, 쇼핑몰이 보인다.
적어도 한번은 쇼핑을 해야 하니까.
자라, 망고, 바르셀로나 FC, 마드리드 오피셜 샵 등 가족 모두가 만족할만한 쇼핑을 했다.
여기 사람들은 다리가 얼마나 긴지 바지는 살 엄두도 못냈다. 길이가 흠~
첫째 아들은 마드리드 유니폼과 축구공
둘째는 바르셀로나FC 유니폼과 축구공
나는 자라, 망고에서 시원한 옷 몇 가지를 샀다.
신랑은 산 것이 없다.
콜라 정도~
당일 저녁 8시 반에 바르셀로나 고딕지구를 걷는 코스가 예약되어 있었다.
추로스 맛집, 초콜릿 맛집, 양초집, 뚜룬 가게 등을 지나쳐가며 바르셀로나 성당 가까이 다가간 순간!
오른쪽 귀에 바리톤의 굵은 목소리로 뮤지컬 노래를 부르는 게 바로 심장을 쿵하고 건드렸다.
어디지? 어디지? 누구지? 찾던 순간
왼쪽 귀에 고음 테너가 화음을 넣는다.
야외지만 마치 뮤지컬을 보러온 듯 하다.
귀와 심장에 때려 박는 음악에 나는 정신이 혼미해진다.
사람들이 너무 많고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니 동영상을 찍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 전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는데.
그냥 내 눈과 귀와 가슴에만 잔상처럼 남아있다.
희미해지지 않길 바라본다.
노트르담 파리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굵은 저음이 나를 홀렸다.
왼쪽사진 : 뮤지컬 음악이 울려퍼지던 골목, 아쉬워서 성당 지니가다 다시 가서 찍음
울 아들이 가장 즐거웠던 곳이 바르셀로나 야경이라고 한다.
그 녀석도 운치를 느낄 줄 아는 모양이다.
우리는 마지막에 까사(와인)를 마시며 자유를 만끽해 보았다.
한시간반 정도를 가이드와 함께 안전하게 걷는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