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상담소(조직 편)

45. 회사는 나를 나이 들게 한다. 삐쩍 말라간다.

by 남세스

둥굴레,

나뭇가지,

해골


내가 요즘 날 보면 생각나는 사물들이다.


그리고 하루에 한 번은 누군가에 의해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

라는 말을 듣는다.


몸무게는 결같다.

49-51kg

얼굴살이 빠져서 살이 빠져 보일 뿐이다.


나름 한약도 먹고

밥도 많이 먹으려 하지만

희한하게 살이 안 찐다.


먹는걸 100이라고 할 때

10만 흡수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해 한해

한 달 한 달

하루하루

너무 다르다.


힘에 겨워 끙끙거리는

내가 너무 안쓰럽다.


근데

아닌 척

태연한 척

쿨한 척


나는 일을 한다.


그런 날은 왠지 모르게 더 기운이 빠진다.


오늘은

몸에 한계가 온듯하다.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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