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지 마세요, 경고입니다...

일그러진 초상화(추상화)

by 무명초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미소가 아닌 경고를 날려야 하는 마음을

당신은 아는가.


내 안의 가시가 너무 자라나,

당신이 한 걸음만 더 다가오면

당신의 다정한 손등을 찔러버릴 것만 같은 그 공포를.


일그러진 내 얼굴은 당신을 미워해서가 아니다.

당신을 할퀴지 않으려는, 내 마지막 방어기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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