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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R300

50_내가 정말 일중독인가 싶을 때

by 뇌팔이

새벽 네시에 아직 일하는 중인데 사실 크게 피곤하지도 않은 오늘 같은 날.


꾸역꾸역이라고 해야할지 차근차근이라고 해야할지 헷갈릴 정도로 크게 동요없이 밀린 일들을 하나하나 했다. 사실 한 두시간만 더 하면 끝낼. 수 있을텐데 그래도 해뜨기 전에 집에 가야할 것 같아서 일단은 나왔다. 그래봤자 머릿속은 말똥말똥 못 끝낸 일을 생각중이지만.


일이 덜 끝나면 머릿속이 쓰레기가 꽉찬 부엌 쓰레기통 같아서 얼른 비워내고 깨끗해지고 싶다. 중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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