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은 걸까, 함께 있고 싶은 걸까
혼자는 외로운데 함께하면 즐겁다가 피곤하다 다시 혼자 있고 싶다.
결국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란 것을 깨닫는다.
유독 함께 있는 이들의 감정을 살핀다.
배려라고 하기보단 성격인 것 같다
감정을 살피고, 행동을 살피다 보니 피곤함이 커진다.
가족행사 중에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도 고립된 시간이 간절하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다 모두가 방으로 들어간 순간 밖으로 나와 혼자 걸었다.
행복하다.
혼자가 나을 것 같다. 비혼과 가까워짐을 느낀다.
앞으로 혼자만의 시간보다 간절할 사람이 생길까 하는 의문이 생기다가도 딩크족이 될 것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갈팡질팡하며 산다. 혼자 살까 함께 살까 하며 그렇게 삶을 꾸려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