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때"에 대해 종종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어떤 "때"를 보내고 있는 걸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지금은 "때"가 아닌 걸까
뭘 해도 반복적으로 안 되는 순간들은 있고 불행은 한 번이라고 하기에는 떼로 몰려다니는 것을 좋아는 것 같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쉴틈도 없이 줄지어 불행하다.
불행을 연타로 맞으면 멘탈은 바삭거 린다.
스스로 위로할 줄 아는 사람도 떼로 덤비는 불행에는 여간해서 이겨낼 재간이 없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불행을 이겨내는 방법은 견디는 것이고 때가 아닐 때는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좋은 때가 있으면 좋지 않은 때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야지 어떤 때에도 너무 들뜨지 않고 너무 불행해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다독여야지
불행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대충 흘려보낼 수 있는 날이 요즘이라 참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