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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궁성 Mar 11. 2018

베이글 사러 가는 길

서울 양재동 까페토다

주말 아침 한 장의 사진에 끌려 찾아갔던 곳, 한적했던 양재동 뒷 동네에 자리 잡은 베이글 전문점 까페 토다


베이글(Bagel)은 이스트를 넣은 밀가루 반죽을 도넛 모양으로 만든 후 끓는 물이 익혀 오븐에 구어내는 빵입니다. 식빵과 같은 담백한 맛이면서 안쪽의 쫄깃하고 치밀한 식감이 일품으로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아침 대용으로 먹으면 아주 그만입니다.


아침산책겸 나서 브런치겸 커피도 한 잔하고 몇개 싸와서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가져가 주려고 다녀왔습니다.


동네 얕은 산기슭아래 주택가에 자리 잡은 까페 토다의 전경입니다. 나무로 얽어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와 같은 것이 입구에 있어 인상적입니다.


인테리어는 나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볕드는 따스한 봄가을 아침에는 아주 좋은 장소가 될 듯 합니다. 다만 주문하는 곳이 있는 공간도 넓은 창문에 햇살이 잘드는 곳인데 바로 옆에서 커피 분쇄소리로 기차길옆에 있듯 소음이 심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세트C을 주문하였습니다. 갈릭 파마산 베이글에 월넛 크림치즈 그리고 에구샌드위치와 연어샐러드. 모두 맛이 훌륭하였습니다. 베이글도 맛있었고 특히 연어샐러드는 신선하고 야채와 잘 어우러져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납니다. 커피는 약간 아쉬운 정도..


주말 아침에 들리기 좋은 곳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아침에 잠시 앉아있기도 좋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포장해갈만한 것으로도 좋습니다.




카페 토다
서울 서초구 성촌6길 39
http://naver.me/5b4aTExQ

평일 07:30 주말 10:00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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