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of the sea
"오너라, 사람의 아이야,
들판을 지나고 물을 건너 요정의 손을 잡고
세상은 네가 이해하는 것보다
더 큰 울음으로 가득 차 있나니"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의
<도둑맞은 아이> 시구절이 등장하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
물개아이 '셀키(Selkie)' 전설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나와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들을 때마다 가슴 가득 차오르는
아름다운 영화의 주제가
영어로 번안된 곡보다
원래 영화에 수록되었던 오리지널 곡
게일어로 불려진 이 노래가
훨씬 부드럽고 깊은 정서를 불러온다.
아일랜드 전통 악기인
하프와 나무 피리들로 가득 채워진
깊은 영혼의 소리
오늘처럼 바람이 부는 날은
켈트의 혼에게 나를 맡겨본다.
오래된 마음들이
피어난 곳으로
< Amhrán na Mara > - Lisa Hannigan
음원출처 : http://bitly.kr/K0avIsW
안과 밖 사이 북쪽과 남쪽 사이
서쪽과 동쪽 사이 시간과 공간 사이
조개로부터 건네진 바다의 노래
조용하지도 고요하지도 않은 사랑을 찾는
나의 사랑
바람과 파도 사이 홍수와 해변 사이
해안과 돌 사이 의미와 바다 사이
나는 사랑 안에 있답니다.
< 바다의 노래 >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