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오래 바라본 사랑의 심리
4장. 미완의 사랑이 패턴이 될 때
사랑을 믿었던 적이 있다.
대상이 바뀌어도
장면은
비슷하다는 것을
모르는 채.
다가갈 수도,
떠날 수 도 없었던 순간.
그런 사랑은
거리의 가로수처럼
선채로 꾼
긴 꿈이다.
언제나 사랑은
다른 얼굴로
같은 질문을 가져온다.
사랑의 패턴은
의지의 문제도
용기가 없어서도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몸이 먼저 선택한
가장 안전한 방식.
나는 그 구조를
늦게사 알았다.
사랑을
탓하지 않고
그때의 나를
정직하게
바라보았을 때.
비밀은
풀리기 시작했다.
미완의 사랑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아니라
이별하지 못한
마음의 흔적이다.
아제는
거리에서
꿈을 꾸지 않는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