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이별 후에 비로소 보이는 것들
5장, 남아 있는 감정
이별 뒤에도
감정은
바로 사라지지 않는다.
연락을 끊어도,
사진을 지워도,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아도
어떤 마음은
계속 남아 있다.
그 감정이
모두 사랑은 아니다.
붙잡지 않은 마음과,
남아 있는 마음은
전혀 다르다.
어떤 감정은
확인이 필요하고,
어떤 감정은
증명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흔들리고,
계속 이유를 찾고,
매장한 무덤을 파헤치 듯
다시 불러내기도 한다.
그건
사랑이라기보다
놓을 수 없는 상태에
가깝다.
반면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
상대를 향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남아 있는 마음.
이별은
이 두 감정을
구분하게 만든다.
붙잡아야만 유지되던 것과,
붙잡지 않아도 남아 있는 것.
사랑은
후자 쪽에
더 가깝다.
《 예약시간이 잘못되서
5장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눈에 닿는 문장을 읽 듯
그렇게 지나가도 괜찮습니다.
읽어 주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