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별의 심리학.(6장)

부제 : 이별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by 나무샨티namooshanti

6장. 미련과 애도의 경계


이별 뒤에

가장 헷갈리는 감정은

미련이다.


그 감정이 사랑인지,

아직 끝나지 않은 기대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사랑과

남은 미련이

뒤엉킨다.


애도는

되돌리고 싶은 마음보다

인정하는 마음에 가깝다.


끝났다는 사실.


돌아오지 않는다는 현실.


함께할 수 없다는

시차 앞에.


미련은

기대를 붙잡고,


애도는

사랑을 놓아준다.


미련은

상대를 향해 있고,


애도는

나를 향해 있다.


애도는

아프지만

흐르고,


미련은

아프게 제자리를

맴돈다.


이별 이후의 시간은

미련과 사랑이

경계를 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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