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이별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7장. 혼자가 되었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나
혼자가 되면
비로소 고요해진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처음으로
자신과 마주한다.
내가
무엇을 참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억눌러 왔는지가
드러난다.
외로움보다
먼저 버린
자신이 보인다.
관계 안에서는
늘 조정과 눈치로
피로가 쌓인다는 것도
그제야 알게 된다.
그동안
사랑을 위해
스스로 버린 것들.
알고 보면
나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이라는
진실.
혼자가 되어서야
나는 내 편이 된다.
이해받지 않아도,
설명되지 않아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