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니 모두 사랑이었다.
처음을 마주하던 나의 그 순간들에 존재하며
언제나 나를 설레게 했던 당신도
끝내 꺼내지 못한 나의 마음의 주인이었던 당신도
혹은 조심스레 꺼내놓았던 나의 마음을 거절했던 당신도
심지어는
모진 말들과 책임 없는 행동으로 나를 아프게만 했던,
그리고 그것이 너의 모든 기억일 것만 같던 당신도
지나고 보면 모두 사랑이었다.
각자 모두 다른 모습으로 존재했지만
그래도 당신 모두가 사랑이었기에
이제껏 나의 이야기가 되어주었던 당신이기에
당신에게 감사하다.
나는 많은 사랑의 순간을 거치며
크게 자라났고 성장했다.
그래서 당신에게 무한히 감사하다.
그리고 이제는 나의 새로운 이야기가 될 당신에게.
언제나 시작은 그러했듯
나는 당신과의 영원을 그리며 이야기를 써 내려갈 것이고
언제나 과정은 그러했듯
나의 모든 것들을 당신에게 전해줄 용기가 있다.
그러니 나의 당신이여
머뭇하지 말고 내게 다가와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 모습은 나의 노트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이야기로 기록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