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산 Jul 19. 2023

브런치 제목에 어떤 배경을 넣으면 좋을까?

브런치는 사진을 넣을 수 있는 곳이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제목 뒤에 놓이는 배경이고 다른 하나는 본문이다. 그러나 난 제목 뒷배경으로 사진을 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제목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진을 어둡게 만드니까 내가 생각했던 색상과 달라지는 게 묘하게 거슬린다. 그리고 반응형 UI 때문에 보는 기기마다 사진이 다 다르게 잘려 나오는 것도 은근히 신경 쓰인다. 결국 브런치 글에 가장 깔끔하게 잘 어울리는 건 기본 흑백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가끔 너무 심심한 느낌이 들어 실험을 좀 해봤다.


우선 배경 넣을 때 중간에 있는 [ ↕ ] 옵션은 끄기로 했다. 이름은 모르겠고 이걸 활성화하면 첫 화면을 배경으로 꽉 채우고 스크롤 하면 본문 글이 올라오면서 줄어드는 방식이다. 안 그래도 반응형 UI 등 이유로 내가 보는 그대로 상대가 본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게 신경 쓰이기 때문에 일단 [ ↕ ]은 껐다.


그러면 일단 모바일에선 배경이 정사각형으로 맞춰진다. 업로드한 배경 사진이 정사각형이라면 그대로 스크롤 해서 올라간다. 가로가 긴 직사각형은 세로 기준 일대일 비율로 양옆이 잘려 정사각형으로 보인 뒤, 스크롤 하면 그림이 축소되면서 원본 비율까지 줄어든다. 따라서 '대충 모바일에선 이런 식으로 보이겠구나'하고 짐작할 수 있다. 이 글 제목 배경 사진이 이런 식으로 맞춰졌다. 브런치 앱에서 위아래로 움직여 보면 대충 어떤 식으로 보이는지 알 수 있다.


문제는 PC이다. PC는 모니터 해상도마다 배경 크기도 달라져서 뭘 어떻게 맞출 수가 없다.


예를 들어 같은 사진을 제목 배경으로 올려도

1600 x 900 해상도에서는 1583 × 450 크기

1280 x 1024 해상도에서는 1263 x 450 크기

로 보였다. 그만큼 사진의 위아래가 잘린다.


따라서 나처럼 너무 세세한 것까지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마음을 비우는 게 좋다. 난 굳이 브런치 배경에 사진을 넣는다면 인스타 landscape 표준이라고 하는 1080 x 566에 맞출 것 같다.


물론 좋은 글을 쓰는 게 가장 중요한 거지만, 혹시나 나 같은 누군가가 검색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나도 기억해 둘 겸 정리해 보았다.


추가) 쓰고 나서 보니 브런치 앱에서 보이는 방식과 모바일 크롬 브라우저에서 보이는 방식이 또 다르다. 그냥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