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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산 Oct 23. 2023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분석

응모 작가님은 다소 감소했으나, 의자도 줄었음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22년 8월 21일부터 2022년 10월 22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수상자 발표는 12월 20일 수요일이라고 되어 있으나, 과거 당선 작가님의 후기를 보면 일주일 전 즈음으로 미리 연락이 간다고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할 수 있도록 하는 브런치의 작은 배려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총 4,599명의 작가님8,800개의 브런치북을 응모하였습니다.


제10회 공모전이 4,706명의 작가님이 8,144개의 브런치북을 응모했으니, 작년보다 작가님은 2.27% 감소, 브런치북은 8.05%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제10회 공모전은 '10주년'의 의미로 브런치가 통 크게 50명(대상 10명+특별상 40명)의 작가님에게 당선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번엔 늘 그렇듯이 단 10명만 뽑으며 심지어 특별상의 기회조차 없습니다. 와디즈가 특별상을 지원하지 못할 정도로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지난 공모전이 10주년이라 특별했던 것임을 감안해도 갑자기 자리가 확 줄어든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상 당선 작가 10명' 기준으로 경쟁률을 비교해야겠습니다.


제9회 공모전: 작가님 3,628명 / 당선 확률 0.27%

제10회 공모전: 작가님 4,706명 / 당선 확률 0.21%


이번 제11회 공모전은 경쟁률은 459.9 대 1, 당선 확률은 0.21%입니다. 여전히 바늘구멍인 건 동일합니다.


제11회 브런치북 공모전의 평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글 개수 16.4화

- 전체 시간 53.8분

- 라이킷 9.3개


물론 여기엔 이전 공모전에 응모했던 작품을 재도전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출판사 심사위원이 보면서 '이건 작년에 봤던 거잖아?'라는 생각이 들면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8,144개나 되는 응모작 가운데 당선은 안 되었어도 기억에 남을 정도는 되었다는 거라면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러니까 이번엔 '스킵'된다면 나쁠 것 같기도 합니다.


심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텐데, 제 글 읽는 게 적어도 스트레스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덜어내어 쓴 글에 애정이 없는 작가는 없을 테니까요. 잘 부탁드리고 이왕이면 뽑아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




P.S. 마감일 마지막 10분 동안 응모된 브런치북은 무려 95개였습니다. 브런치북 하나를 읽는데 평균 53.8분 걸릴 거라 계산한다는 걸 감안하면 약간 무섭기까지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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