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산 Jun 14. 2021

윌라X브런치공모전을 준비 중 든 짧은 생각

그냥 인상입니다.

당선 가능 작품수는 20 편.

예상 응모 작품수는 아마 4천여 편 이상. 4500편 정도?

0.5% 미만 예상이라면 그저 운일까.


다섯 명의 성우. 여 3 남 2. 각자 4편씩?

성우님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며 그 목소리로 내 글을 읽어본다.

마치 작곡가가 된 느낌.

그러나 내 악보가 무대에 오를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그저 묵묵히 써 내려갈 뿐.


같은 사람이라도 음역대가 다양하여 특정 성우에겐 특정 글이 어울릴 거라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잘못된 판단.

선과 악, 소아에서 지적인 성인, 노인까지 다양하게 커버되는 것으로 보임. 다만 남녀의 차이 정도는 약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 애니에선 여성 성우가 남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3대 2라. 그러나 성우보단 심사위원들이 누구냐가 더 중요할 수 있음 (추후 공지한다고 함).

그러나 지금은 그저 프로는 멋지단 생각.


덧 1)

인기로만 뽑힐 거면 《Moo진기행》이 뽑힐 것임.

그러나 그럴 바엔 그냥 전현무 님이 읽는 것이 나을 듯.

콜라보였겠지만 'famous for being famous'의 파워를 느끼고 의기소침해짐.

어쩌면 작가가 되고 싶으면 글쓰기 수업보단 다른 걸 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는 누구(베스트 도전만화 《횡설수설 다이어리》)의 말이 생각남.

그래도 그저 묵묵히 써 내려갈 뿐.


덧 2)

막막한 기분이 들 땐 《스노우캣 다이어리》의 꾸준함을 생각하곤 함.

계속하다 보면 내 글도 누군가에겐 울림이 되고 덕질하고픈 취향 저격도 되겠지.

일단은 뭐라도 묵묵히 써 내려가야 할 뿐.


덧 3)

나도 공모전 지원은 할 거긴 하지만, 열린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 글을 쓴 시점에서 벌써 450여 편이 응모되어있는 상태. 아무리 생각해도 미쳤다 말고는 적당한 표현을 못 찾겠다. 그렇지만 나도 그들과 똑같이 갈아 넣을 것이긴 하다. 물론이지.

매거진의 이전글 밀리의서재X브런치공모전 당선작들을 공부해보자 #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