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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산 Sep 13. 2021

카카오 뷰와 저작권법은 정말 요지경이다

카카오는 괜찮은 거라고 답했지만 나는 괜찮아도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다

이전 글에서 '브런치 작가의 글로 엮은 카카오 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사실 전 이 문제를 카카오에 문의했습니다. 그동안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에요.


브런치에 관심이 많은 해당 카카오 뷰 큐레이터님, 혹시 이 글을 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악의를 가진 '신고'를 한 것이 아니고 그저 '문의'를 해보았을 뿐입니다. 혹시나 서운하게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좀 애매하긴 하잖아요? 이렇게 한번 생각해봐요.


제가 '오늘의 인기 웹툰'이라는 카카오 뷰를 만들어서 다음 웹툰이랑 네이버 웹툰 등등을 퍼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람들도 카카오톡 하다가 네이버 들어가는 것보다 '오늘의 인기 웹툰'에서 바로 넘어가는 것이 편하니깐 좋아라 할 거예요. 보드를 만드는 난이도도 콘텐츠를 내가 직접 다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죠. 하루에 한 번도 아니고 여러 개 발행해도 거뜬할 거예요. 게다가 인기조차 그렇게 만드는 게 더 좋을 겁니다. 저의 오리지널보다요.


'아니 그래도 네이버, 카카오 웹툰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이라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드신다면 카카오 브런치는 뭐가 다르냐고 하고 싶어요. 브런치 작가는 작가도 아니니까? 그래서 원래 무료니까?


그렇지만 큐레이터님, 이젠 안심하세요. 카카오는 괜찮대요. 제가 애매했던 부분을 대신 알아봐 드린 거니 너무 괘념치 마세요. 그저 제가 너무 예민한 걱정을 했었던 거예요.


카카오 뷰 자체가 '스크랩'으로 만들어지는데, 원문을 복제한 게 아니니깐 괜찮다고 하시면...


그리고 카카오...와 브런치. 아니 문제는 알쏭달쏭 저작권법이라고 해야 할까요? 작가님의 작품들이 어떻게 보호되고 있는지 잘 알겠습니다.


저도 카카오 뷰 하나 파겠습니다.


오늘의 인기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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